베컴이 진짜 올지는 모르겠다.
아무리 이미 서울방문이 내정되어 있다 하긴 하지만, 취임식에 참석하려면 팀·구단이 아닌 개인행동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모양새가 우습잖아. 베컴이 우리 대통령 취임식이랑 뭔 상관이지?
이런식의 전시행정, 정말 싫다.
준비가 되어있든 안되어 있든 무조건 '오픈일'은 칼같이 맞춰야 하고..
청계천 오픈 5월1일(오픈일은 무조건 1일이어야 한단다 ㅎㅎ)
시내버스 개편 오픈 7월 1일 - 끝내 버스카드 오류 많아 이 날 무료운행했지?- 등등
아 또, 그 막내아들이 이번엔 베컴이랑 사진 찍고 싶다 한건가?
쭈압~ 그럴 수도 있겠군.(위로 누나 셋에 막내아들이니..얼마나 소중하겠어..)
지난 번 히딩크 사진사건이 기억나 슬쩍 찾아 덧붙인다.
이제부터라도 제발.. 쫌 대통령 답게 행동해주길(난 이명박 안찍었다마는, 그렇다고 그냥 공사 구분도 없이 맘대로 하라 두고보긴 글찮아..)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히딩크 감독의 명예 서울시민증 수여식장에서 자신의 아들과 사위를 불러 기념촬영을 하도록해 구설수에 올랐다.
게다가 이날 행사는 서울시의 4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하는 '공식행사'였는데도, 이 시장의 아들(24·미국 유학 중)이 붉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참석해 히딩크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이명박 시장 아들의 '깜짝 기념 촬영'은 히딩크 감독의 답사와 네덜란드 대사의 축사가 끝난 직후인 오후 4시 50분경 발생했다. "질문이 있는 기자들은 질문을 하라"는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명박 서울시장은 "아, 잠깐만"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저지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사회자는 "사진촬영을 하겠다"라고 바로 말을 바꿨다. 물론 미리 발표된 식순에 따르면 '기념촬영'을 해야할 시간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촬영 참여자였다. 이 시장은 히딩크 감독과 명예시민증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주한 네덜란드 대사 그리고 시청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한 장 더 찍었다.
촬영은 그쯤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 시장이 다시 객석 어딘가로 손짓을 하자 축구공을 들고 있던 붉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의 20대 중반 남성과 양복차림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대쪽으로 나갔다. 이들은 다름아닌 이 시장의 아들과 사위였다. 히딩크 감독과 촬영을 마친 이 시장의 사위는 "회사까지 빼먹고 왔다"고 말하면서 흐뭇해 했다.
결국 이날 예정돼 있던 히딩크 감독과 기자들의 일문일답은 이 시장의 공적·사적인 사진촬영에 밀려 취소됐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또 있었다. 수여식에 앞서 히딩크 감독과 이시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함께 한 공식접견에도 이 시장의 '대학생 아들'이 참관했다는 것이다. 물론 화제가 한국의 문화 등 다소 가벼운 내용이긴 했으나 엄연한 '공식접견'이었음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후략)" -<오마이뉴스> 2002년 7월 4일자 기사 <이명박 시장, 공식행사를 '집안일'로 착각'히딩크 행사'에 아들·사위 불러 기념촬영>의 일부